시드니로 오는 길, 직항이지만 10시간이나 걸리는 긴 비행

공항버스 타고 오는 길에 적은 첫번째 이야기,
지금은 시드니에서의 첫날 밤이다.
달링하버의 야경을 바라보며 포스팅이라니 지금 이곳에 있는게 꿈만 같다.

내일은 일찍부터 움직여야하지만 잠이 오질 않는다.

그럼 공항에서부터 비행기에서 우리의 이야기 기록해둬야지,
소진플라워 시드니 첫번째 이야기

언니 덕분에 편하게 온 공항, 퇴근하고 나도 일하고 축무 연습하고 부랴부랴 온거라 여유는 없다
일 생각만 하느라 이번에도 업무 준비 외에는 항공, 호텔만 한 상태라
공항도착해서 체크인하고 로밍하고 환전하고 여행자보험도 가입하고 기내에서랑 여행중에 읽은 책 사고 바로 출국수속 밟았다.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건 책사기, 여행갈때는 꼭 책도 챙겨서 보곤 하는데
책에 메모도 많이하고 그림도 많이 그려서 그런지
다녀와서 책을 보면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고 그때의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어떤 책을 살까 고민하고 고민하다 결국 처음 골랐던 책으로:_)
책 앞부분 빈공간에 가득 채워 넣은 내 생각과 기분과 마음가짐과 뭐 그런것들,,

공항에 도착해서 혹시 배고플지 몰라 호다닥 먹은 쌀국수와 에그드랍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두번의 기내식과 간식 모두 거의 다 남겼다… 다음엔 빈속으로 타야지

우리가 탈 콴타스, 우리는 시간이 금이기에 직항으로 봤고 퇴근하고 챙겨서 가장 빠르게 탈 수 있는 시간으로 21시 비행기를 찾다보니 자연스레 콴타스로 선택했다.
객실승무원들도 친절하고 기내식도 모두 입에 잘 맞고 메로나도 간식으로 나오고 ㅎㅎ
따뜻한 담요와 쿠션도 주고 편한 비행이였다.

출장 겸 휴가 공지도 하고,

오빠 사진도 찍어주고,  드뎌 탑승하러 가는 길

표정이 피곤에 쩔어있는 ㅎㅎㅎ

그래도 사진은 찍고

비행기 타자마자 보고싶은 우리 몬스
사랑하는 몬스 영상 백번보고 사진도 계속 보면서 시드니로 왔닿ㅎ지금도 보고싶어,,,

거의 남긴 기내식
맛있는데 배가 안고파서,,,, 머핀은 무슨 맛인지도 모릅니다..

입술이 반짝이도록 맛있게 먹으면서 영화보는 오빠 ㅎㅎㅎ
책 읽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니 도착한 시드니

사랑하는 우리 오빠,
매일 정신없고 해달라는 것도 많은데 언제나 도와주고 한번도 싫은 소리 안하는 착한 우리 오빠
노력해서 더 나아가야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 오빠랑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매순간 최선을 다해야지,,,!

공항 도착까지만 여기에 남겨두고 ㅎㅎ
공항에서의 에피소드와 시드니에서 첫번째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_)


사진은 맛보기로 남겨두기

2시간 후에 일어나야하니까
설레는 마음안고 이제 그만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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