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선물
오빠 생일, 플로리스트로 일하면 꽃 선물을 받기 힘들다는데 오빠는 나한테 꽃 선물을 참 많이도 해줬다. 물론 샵을 오픈한 후에는 줄어든거 같긴 하지만, 2018년 추운겨울 꽃 학원에서 열심히 부케를 만들고 11시가 다 되어서 역에 도착했는데 오빠가 꽃다발을 들고 마중나와 있었다. 학원으로 데릴러 오지 못하면 역으로라도 꼭 와주는 오빠. 말로는 오늘 꽃 가져왔는데 왜 사왔어! 이거 얼마야,,?!!? 라고 했지만 엄청 고맙고 기분도 아주 좋았다. 이렇게 꽃 선물을 많이 받았으면서 나는 오빠한테 꽃 선물을 몇번 안한거 같다. 올해 오빠 생일날 알스트로를 선물했다. 이때 알스트로의 매력에 빠져있어서,, 장미, 라넌 이런 아름다움은 아니지만 진한 보라색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참 좋았다. 오빠랑 마이첼시에서 식사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