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일기, 오빠랑 아차산 등산

 

매번 말로만 하다가 드디어 오빠랑 등산,

어느 산에 갈까는 3초 고민하고 바로 집근처 아차산으로 고고

 

 

 

전에 엄마랑 갔을 때 구리시청 옆으로 올라갔다가 dog고생해서 광나루역으로 가야된다고 했는데

오빠가 아니라고 갈 수 있다고해서 갔는데 길 최악이였다^^ 여러분 아차산은 광나루역으로 올라가세요.

아치울마을 쪽에 주차하고 올라가는데 도대체 맞는 길인지 아닌지 내려갈까 말까도 고민했다

옆에 분들에게 물어물어 올라갔는데 알고보니 용마산 정상을 지나야 아차산 정상을 갈 수 있는 길이였지,,

 

깔딱고개 계단 570개 괜찮겠지했는데 여기 진짜 헬파티ㅠㅠㅠ 여기서 젤 집에 가고 싶었다..

1~2시간 정도 등산하려고 했는데 2시전에 올라가서 평지를 밟으니 6시였다... 엄마가 초콜릿이랑 물 챙겨줘서 그나마 다행

 

 

요긴 아무 표시도 없던 아차산 정상, 정상석이 없어서 정상인줄도 모르고 지나쳤다

아이폰7으로는 담기지 않는 경치다.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조금 있긴 했지만 이정도는 아니였는뎀ㅠ

 

 

 

아차산 정상 만개한 꽃길을 걸어가는 만구 (라임오졌다)

 

 

울 아빠 등산복입은 만구, 나무사이로 보이는 중랑구가 멋져서 찍은 사진인데 왜케 안보이는지 참

 

 

쩍벌소진

 

 

아빠 등산복 아빠모자 아빠보다 내가 더 잘어울리네..

여긴 산 좋아하는 우리 아빠 티스토리, 많이들 봐주세요 ▼

산이 좋아

 

 산에서 팔던 콜라 산에서 마시는 시원한 콜라는 진짜 거의 물놀이하고 먹는 컵라면이랄까...👍

 

 

내려가는 길에 사색하는 만구

여기가 어디인가,, 우린 몇시까지 산에 있어야하는가,,,

 

 

가방엔 물이랑 티셔츠, 현금, 초콜릿이 전부 작은 가방이 없어서 그냥 집에 있는 가방 메고 옴

 

 

내려오는데 월드타워가 보여서 찍은 사진 정상석에서 인증샷은 못남겼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만족! 눈물 닦는거 아님

 

 

인증샷 남기겠다는 의지로 후들거리는 다리 각잡고 머리 만지는 중, 

 

 

배고파서 꼬로록 꾸르륵 난리이던 차에 먹은 국수와 수제비 그리고 술안주 두부김치!

우리는 반찬으로 호로록 함:')

가성비 좋았다.

 

하루가 지난 오늘 종아리가 아프다. 그래도 정상까지 올라가서 뿌듯

아차산 초보등산코스라고 하는데 광나루역에서 올라갔을 경우인듯. 

덥고 힘도 들었지만 뿌듯했던 하루! 

 

다음에 등산갈때는

물, 이온음료, 에너지바, 김밥, 수분많은 과일이나 채소 챙겨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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