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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지나고 아주 많은 생각을 하고 난 후 작성하는 포스팅,

매장을 운영하면서 쉼 없이 달려왔는데

추석 연휴 기간동안 동시에 4곳에서 행사를 진행하면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감사하게 매장을 찾아주신 분들이 많았고

개인적으로는 힘든 일이 생겨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일주일을 보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나에게 정말 중요한게 뭘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고 지금도 그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는 꽃과 식물이 좋고 이 일을 열심히 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소진플라워가 성장하는 모습에 행복했다.

그래서 나 스스로를 돌보지 못한 것 같다.

항상 해피한 나인데 멍하니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내가 가는 방향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연중무휴 24시간 매장을 운영하면서 잠을 자다가도 식사를 하다가도 손님이 오시면 바로 뛰어 나갔다.

찾아와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했으니까

힘들지 않았다.

그런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지쳐가고 있었던 것 같다.

연중무휴 운영은 바뀌지 않을 거고, 매장 운영시간을 처음 오픈했을 때처럼 9시부터 20시로 조정했다.

독서하는 시간 운동하는 시간 그리고 사색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

이른 시간, 늦은 시간 소진플라워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감사하지만

이렇게 운영하다가는 정말 지쳐 쓰러질 것 같아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것

소진플라워 꽃과 식물을 찾아와 주시는 분들께 긍정적인 에네지, 꽃이 가진 가치를 전달하려면 나 스스로를 더욱 챙겨야하니까

쉬기도 하면서 더 나은 작품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다시 연락주신 손님이 주문해주신 여자친구를 위한 생일 꽃다발.

꽃을 제작할 때 떨리는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준비한다.

나의 진심도 담고 선물하는 분의 진심도 담아서 받는 분이 그 마음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면서,,

꽃 선물받은 순간은 왜인지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그 순간이 아주 아름답게 기억에 남는다.

나도 그렇게 추억하고 있기에 소진플라워 꽃이 함께하는 순간에는 즐거움, 행복, 만 가득하기 바란다.

좋은 날 더 행복하게 추억할 수 있도록 더 아름답게 기억할 수 있도록,

 

나는 책 읽는 것도 전시를 보러 가는 것도 아주 좋아한다.

그래서 매장을 오픈하기 전에는 전시를 정말 많이 보러 다녔는데

그동안 거의 가지 못했다.

얼마전 한시간정도 시간 내서 다녀왔는데

그림들 만큼이나 갤러리에 있던 화분과 식물, 오브제와

바깥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글을 쓸 때 어떤 내용을 전달하고 싶은지 생각하고 작성하는데

이번에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 떠오르는 생각을 적었다.

정돈되지 않았고 바로 지워버릴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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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로2길30

꽃과 함께 모든 순간이 특별해지도록, 소진플라워

플로리스트 강소진

01021125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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